[IT이슈 리마인드] ① 코로나19 속 갤럭시노트20 개통에 대처하는 이통3사의 자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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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슈 리마인드] ① 코로나19 속 갤럭시노트20 개통에 대처하는 이통3사의 자세 外

강일용 기자 입력 : 2020-08-14 08:00:00
  • 8월 10~14일 방송·통신업계 주요 이슈 정리

코로나19 속 갤럭시노트20 개통에 대처하는 이통3사의 자세
국내 이동통신 3사가 1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개통을 하루 앞두고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언택트) 행사를 진행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식음료 매장에 특화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를 휴대폰 개통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성동구에 있는 왕십리 비트플렉스 5층 야외 주차장 한편에 'SKT 5GX, 갤럭시노트20' 스티커를 부착한 흰색 승용차(T맵 택시)들이 줄지어 있었다. 갤노트20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받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탄 차량이다.

LG유플러스도 이날 오전 종로구 종각직영점에서 '핑크 미 업(PINK ME UP!)'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10명을 초청해 갤노트20 사전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핑크빛 일상'이라는 주제로 초청 고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을 들고 갤노트20 미스틱 핑크를 촬영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KT는 이날 오후 8시에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사태 속 고객의 안전을 위해 전통적인 초청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토크쇼 진행은 개그맨 출신 BJ '최군'과 BJ '유서니'가 맡았다. 게스트로는 최근 KT의 '마음을 담다' 캠페인을 함께 해온 개그맨 박명수가 출연한다.
 

[사진=SK텔레콤 제공]

 
KT, 월 5000원에 스마트폰으로 3D 게임 무제한 이용... "게임계 넷플릭스 목표"
KT가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GameBox)'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KT는 9월부터 타 통신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하고, 10월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형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2년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날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게임박스는 매월 4950원만 내면 스마트폰과 PC, IPTV에서 게임 100여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이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서 구동하므로 기기 성능과 장소 제약없이 고사양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게임박스'는 월 정액 가입 시 첫 1개월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갤럭시 노트 20 가입자는 론칭 기념 2개월 무료 혜택을 더해 총 3개월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을 무제한으로 이용하거나, 유료게임을 5분간 체험 플레이 할 수 있는 무료정책도 마련했다.
"AR안경만 끼면 내 주변이 모두 스마트폰 화면"
11일 LG유플러스가 오는 21일 5G 기반 U+리얼글래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U+리얼글래스는 킹스맨에서 주인공이 끼던 AR글래스처럼 안경을 끼면 이용자 눈 앞에 FHD급 고화질의 가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기기다. 11일 오전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행사에 앞서 U+리얼글래스를 실제로 이용해봤다.

U+리얼글래스는 언뜻 둔탁한 외관의 선글라스로 보인다. 실제 무게는 88g으로 최대 50g에 불과한 일반 안경에 비해 다소 무겁다. 시력이 좋지 않다면 시력 교정용 렌즈를 맞춰 별도의 프레임에 끼운 뒤 U+리얼글래스에 부착해야 한다. 프레임까지 붙이면 조금 더 무거워질 수 있다.

화면을 켜고 USB로 갤럭시노트20과 연결하니 눈 앞에 여러 앱을 선택할 수 있는 메뉴 창이 떴다. 메뉴 창은 반투명 모드로, 창 너머로도 시야 확보가 가능했다. 앱은 유튜브부터 카카오톡, 네이버까지 안드로이드 기반 앱은 모두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넷플릭스와 훌루 등 국내 OTT와 다른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시스템이 적용된 플랫폼은 아직 이용이 어렵다.

앱은 총 세 개를 동시에 띄워놓을 수 있다. 평상시 보이는 눈 앞에 세로형 스마트폰 화면 세 개가 둥실 떠 있는 모습이다. 창 크기는 최대 100인치까지 키울 수 있으며 창을 같은 위치에 고정하거나 이용자가 고개를 돌리는 방향에 따라 앱 화면이 따라오도록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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