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서울 지하철에 블록체인 기반 식물공장 들어선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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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서울 지하철에 블록체인 기반 식물공장 들어선다 外

차현아·장은영 기자 입력 : 2020-07-22 07:36:4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 지하철에 블록체인 기반 식물공장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상도역에 자율제어와 식품이력 관리가 가능한 식물공장이 운영된다. 식물공장에는 블록체인이 도입돼 작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LG CNS, 팜에이트와 공동으로 미래형 식물공장을 공동실증한다고 밝혔다. 식물공장은 밀폐된 공간에 인공조명,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배양액 등 식물 생장에 필요한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해 일정한 생육조건을 유지하는 농업형태다.

3사는 미래형 식물공장에서 무선통신과 연결된 모니터링 센서와 지능형 폐쇄형TV(CCTV),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원격 작물 재배를 구현할 예정이다.

작물종류, 파종, 생육, 재배 등 생산이력과 출하, 배송 등 각 단계별 유통정보가 LG CNS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에 자동저장돼 위변조가 불가능한 안전한 식품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사는 식물공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별 최적의 재배 레시피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 경상남도, 블록체인 기반 지원금 서비스 도입 추진

경상남도는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통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주관한 '2020년 블록체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경남도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통합지원금 운영플랫폼 구축 과제'가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으며, 사업은 컨설팅 전문기관인 EY한영에서 수행한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지원금 운영플랫폼 구축'은 도와 시군에서 제공하는 지원금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모바일) 기반으로 서비스 운영체계를 전환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인공지능(AI) 기반 지원금 대상자 추출 △모바일 전자지갑으로 서비스 안내 및 신청·접수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지원금 대상자 선정 △모바일 지원금 카드 발급 △기관 간 지원금 부정사용 데이터 실시간 공유 등이다.

올해 말까지 컨설팅 전문기관과 협력해 서비스 이용환경 분석과 서비스 모델 개발, 서비스 도입에 필요한 규제개선 과제 도출 등 컨설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년부터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모바일 도민카드와 전자지갑을 연동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미국 신용평가기관서 우수 평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와이스레이팅스가 실시한 거래소별 상장 가상자산 등급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코빗은 상장된 가상자산의 수는 적지만 투자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 안전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보는 ‘C-‘ 등급 이상인 가상자산의 비중이 58%로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높았다.

이번 평가는 상장 가상자산의 기술력, 위험성 등 다양한 변수를 복합적으로 평가해 A+에서 U까지 총 17등급 체계로 정의했다. 와이스레이팅스의 자체 평가모델을 통해 등급을 선정한다.

와이스레이팅스는 1971년 설립된 미국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이다. 약 5만5000개의 기관, 기업 등을 평가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에 대한 등급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한국 최초 가상자산거래소로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평가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고객이 믿고 신뢰하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프랑스 중앙은행, CBDC 실험 나선다

​프랑스 중앙은행(Banque De France)이 디지털 화폐(CBDC) 실험에 나선다.

22일 후오비 코리아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CBDC의 실험을 위해 유럽의 핀테크 파트너사 8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중앙은행이 선정한 파트너사로는 액센추어, 유로클리어, HSBC, 이즈네스, 리퀴드쉐어, 세바은행 등이다. 이번 파트너사 선정은 지난 5월 은행 간 규제를 위해 CBDC에 대한 실험 파트너 신청에 대한 결과다.

선정된 8개의 파트너사는 CBDC를 통해 은행 간 결제를 현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CBDC에 대한 규제 기준을 마련하고, 금융 상품을 교환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CBDC의 제공 방식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이번 실험이 디지털 유로 시스템 수행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이며, 은행 간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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