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NH농협은행, 종합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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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NH농협은행, 종합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外

이종호·노경조 기자 입력 : 2020-07-03 07:43:22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NH농협은행, 종합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NH농협은행이 기관투자가를 위한 커스터디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는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진입에 발맞춘 것으로 외부 가상자산사업자(VASP)와 협업, 가상자산 생태계를 구축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전날 열린 특금법 콘퍼런스에 참석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개정되면서 은행도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의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농협은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기관투자가 유입을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스터디는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이미 금융권에서 통용된 용어지만, 가상자산이 새로운 자산 형태로 부상하면서 적용 분야가 확대됐다.

농협은행은 디지털 자산의 발행부터 소각, 관리까지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커스터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주요 고객사는 가상자산 거래소, 지갑서비스업체, 기관투자가, 가상자산 발행 재단 등이 될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커스터디 솔루션과 관리 및 모니터링, 운영관리와 리포팅을 제공하며,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오픈 API를 이용해 가상자산 사업자들과 이상 거래 공동 감시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큐센,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 보험업권 도입

시큐센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 보험업권 도입을 시작한다. 시큐센은 보험업권을 시작으로 모든 산업계에 바이오 전자서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생체정보로 전자서명을 제공하는 것으로, 2016년 제정된 ‘바이오 정보 분산관리 금융표준’에 따라 금융결제원에서 설립한 분산관리센터를 통해 기존 공인인증서에 준하는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생체정보를 전자문서에 첨부하거나 논리적으로 결합해 전자서명을 생성하고 검증하며, 별도의 인증서를 보관하거나 개인 키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시큐센은 ‘바이오 전자서명’의 글로벌 진출과 플랫폼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전자서명 시점 확인 서비스(TSA)를 적용했으며, 관련 특허도 올해 내에 획득할 예정이다. 특히 보험소비자가 공인인증서와 기타 수단 없이 안면 정보만으로 원스톱 보험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안면 정보 기반의 전자서명인증 프로세스를 마련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노드에 해시드‧오지스 합류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클레이튼)의 운영 주체인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해시드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가 공동 참여한다고 밝혔다.

해시드는 거버넌스 제안과 생태계에 대한 투자·액셀러레이팅에 힘쓸 예정이다. 또 사업적•기술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및 마케팅도 추진한다.

오지스는 클레이튼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클레이튼 노드 운영과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내 스테이킹서비스인 '클레이 스테이션'을 자체적으로 출시하고 다양한 디파이(DeFi·분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는 총 29개 기업으로 늘어났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해시드-오지스가 클레이튼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동시에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블록체인, 화성시 버스 정류소 안내 단말기 구축사업 개시

스마트시티 전문 기업인 데일리블록체인이 경기 화성시 외곽지역 버스 정류소 안내 단말기(BIT) 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데일리블록체인은 이번 계약으로 화성시 내 산업단지, 도농복합단지 및 주요 도심지에 위치한 약 107개의 버스 정류소에 일반·신규형 교통약자용 BIT를 설치한다. BIT는 버스 정보센터와 실시간 통신으로 버스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새로 설치되는 BIT에는 △저청력 교통약자를 배려한 텔레코일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시스템 △지능형 충격감시시스템 △고성능 카메라 기반 방범시스템 등의 기술이 탑재된다.

조영중 데일리블록체인 대표는 "선진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용자 편의를 증진해 화성시 내 정류소 환경이 한층 더 스마트하고, 편리한 공공시설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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