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정부, 국내 블록체인 발전 위한 확산 전략 발표... 7대 분야에 블록체인 전면 도입 外

강일용·한영훈 기자 입력 : 2020-06-25 07:42 수정 : 2020-06-25 08:19:49
강일용·한영훈 기자 2020-06-25 08: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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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정부, 국내 블록체인 발전 위한 확산 전략 발표... 7대 분야에 블록체인 전면 도입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디지털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정부가 비대면 신뢰사회 구축을 위해 투표, 금융 등 7대 분야에 블록체인을 전면 도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16차 전체회의에서 초연결·비대면 신뢰사회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인 '투명성'이 잘 녹아들 수 있는 △온라인투표 △기부 △사회복지 △신재생에너지 △금융 △부동산거래 △우정서비스 등 7대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

먼저 정부는 이해관계자가 투·개표 결과에 직접 접근하여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기부 과정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해 기부자가 집행내역을 모바일로 간편히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블록체인을 자산형성 복지급여 지원사업에 접목해 중복수급 방지의 실효성을 연내 검증하고, 오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타 복지급여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거래의 입찰·계약·정산 과정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각종 부동산 정보의 위변조를 막고 실시간으로 공유해 거래과정을 자동화하는 사업과 우편, 보험, 예금 등 우정서비스 분절된 고객관리를 통합할 고객관리체계도 구축한다.

분산ID(DID) 육성을 위한 전략도 공개했다. 정부는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DID 기술 활성화 원칙'을 마련하고 DID 기반 공공서비스 이용시 기관별로 별도의 모바일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오는 2021년까지 통합 공공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어 오는 하반기에 민간생태계 확산을 위한 민관 협동 DID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내 혁신 DID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수익모델이 부족한 국내 블록체인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업 통합지원체계'도 마련된다. 또한 블록체인 서비스 성능향상과 기술검증을 위한 기술혁신지원센터를 내년 중 구축하고, 국내 기업의 신남방 국가 진출도 지원한다.

▲SK㈜ C&C, 속도·안정성 갖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

SK㈜ C&C가 향상된 속도·안정성에 서비스 개발 기간까지 대폭 줄인 기업 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였다.

SK㈜ C&C가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제트 포 이더리움(ChainZ for Ethereum)'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체인제트 포 이더리움은 SK㈜ C&C가 2018년 글로벌 블록체인 개발사인 컨센시스와 기업용 블록체인 신사업 공동 개발 협력을 시작한 이후 컨센시스와 페가시스 등 핵심 자회사들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했다.

체인제트 포 이더리움의 가장 큰 특징은 SK㈜ C&C가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인 '키(계정) 복구 서비스'다. 기존 기록 정보만 업데이트하면 키를 바로 살려내고 기존 계좌 거래내역도 그대로 살려낸다. 서비스(사업자) 그룹 별로 복구 권한 관리도 부여한다. 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종종 발생할 수 있는 키(계정) 분실 및 유출 위험을 없앤 것이다. 기존에는 키를 분실하면 자산 복구가 어렵거나 불가능했을 뿐 아니라 모든 책임이 사용자에게 귀속됐다.

'토큰 발행 및 사용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허가 받은 블록체인 서비스 사용자만 토큰 발행, 거래, 교환(활용)이 가능토록 함은 물론 블록 이벤트 관리를 통해 거래 이력도 조회할 수 있다. SK㈜ C&C가 개발해 특허 받은 '토큰 교환 기능'은 기업의 서비스 별 포인트나 리워드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웁살라시큐리티, '가상자산피해대응센터' 발족

블록체인 보안 전문 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가상자산 범죄 분석 및 피해 대응을 위해 '가상자산 피해대응 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설립하고 가상자산업체(VASP)에 ‘고객지원서비스(CS)’를 제공한다..

현재 블록체인 기업들은 개인정보 해킹으로 인한 지갑 내 가상자산 탈취, 수신인 지갑 주소를 해커 지갑 주소로 바꿔치기하는 악성코드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한 악의적 송금사기 등 여러 사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 피해를 입은 고객의 문의는 업체 내 CS 팀을 통해 접수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VASP에는 자금세탁징후, 해킹 및 사기 등 사건을 식별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자체 기술과 내부 CS전문인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 가상자산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는 정부의 법적장치가 없는 상황이다.

웁살라시큐리티는 가상자산 피해대응 센터를 설립해 VASP의 고객지원서비스를 대행한다는 방침이다. 가상자산 분실·사기·해킹 등의 피해 신고를 고객들로부터 직접 받고, 해당 사건을 조사 및 분석한다. 이후 피해 고객이 사법적 대응에 참조할 수 있도록 자금 추적 보고서를 제공하며, 필요시 사법 대응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블록체인에 주소 정보 담는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주소 정보가 블록체인에 담긴다.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 보라(BORA)의 개발사 웨이투빗이 LX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LX 주소혁신 플랫폼 연구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웨이투빗은 주소 혁신 스타트업 인포씨드, 서원대학교산학협력단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과제를 진행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주소 정보 위변조를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블록체인 기반 주소혁신 플랫폼을 개발한다. 지번과 도로명으로 표기되는 기존 주소 정보를 ‘행복한 우리 집’처럼 3개의 고유명사로 구성된 안심 주소와 GS1 바코드 형태로 변환한다. 변환한 정보는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LX 주소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연동한다. 주소 노출 등 주소 정보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한다는 취지다.

거주지를 옮겨 지번과 도로명이 바뀔 경우엔 ‘행복한 우리 집’이라는 안심 주소에 바뀐 주소 정보가 자동 업데이트된다. 주소가 계속 변경되더라도 안심 주소만 알면 주소 정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택배 거래 시에도 안심 주소와 바코드만 택배 박스에 부착하면 된다. 배송 업무에 필요한 관계자만 실제 주소를 검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면서 개인정보인 주소 정보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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