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한국은행, CBDC 법률자문단 출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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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한국은행, CBDC 법률자문단 출범 外

김형석·노경조 기자 입력 : 2020-06-17 07:18: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은행, CBDC 법률자문단 출범

한국은행이 CBDC 발행을 검토하기 위한 법률자문단을 출범했다.

한국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관련 법적 이슈와 법률 제·개정 필요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법률자문단을 출범하고 지난 15일 발대식(1차 정기회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으로 운영 예정인 법률자문단은 교수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외부 법률 전문가와 한국은행 법규제도실장 등 총 6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법률적 검토와 함께 올해 하반기 중 실시할 외부연구용역의 주제 선정, 결과물 평가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개미 늘었다" 비트코인 0.1개 소액 투자자 18% 증가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치 상승세에 힘입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소액 보유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는 0.1비트코인(BTC) 이상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주소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300만개에 달해 사상 최대 수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서비스인 글래스노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0.1BTC 이상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주소 수는 2016년부터 급격히 증가, 2016년 80만개에서 2018년에는 200만개, 2020년 6월 300만개를 넘었다.

비트코인 주소 증가세는 2019년 말 잠시 정체기를 거친 뒤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2020년 6월 13일 기준으로 305만4282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가까이 증가한 수량이다.

비트코인 시장 공급량이 지속해서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지만, 가상자산 상승세에 따라 0.1~1BTC 규모의 소액 투자자가 늘어난 것도 주요 배경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 주소 증가세는 2018년 이후 올해 초까지 정체기를 보이다 최근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6월 13일 기준으로 이더리움 주소는 약 298만4000개로 집계됐다.

◆델리오, 고려대와 블록체인 테크핀 서비스 공동연구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 스타트업 델리오가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금융 기술 공동연구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테크핀(IT 중심의 금융서비스) 기술 및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특히 델리오는 기존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금융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턴 프로그램 운영, 법률 검토,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블록체인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을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델리오의 가상자산 테크핀 사업에 필요한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델리오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빗, 블록체인 기술 업체 해치랩스와 맞손

한국디지털거래소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이 상장 심사 검증 등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업체 해치랩스와 손을 잡았다.

플라이빗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치랩스로부터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감사와 개발업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 상장 프로젝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발 솔루션 ‘헤네시스’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거래소 네트워크 보안성을 높이고, 프로젝트 상장 심사 검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치랩스는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디사이퍼)에서 스마트 컨트랙트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구성원들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업체다. 국내에선 신한은행과 SK텔레콤, 코인플러그 등과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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