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폭락할 때 진가 발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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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폭락할 때 진가 발휘 外

이종호·강일용 기자 입력 : 2020-03-20 07:50:28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폭락할 때 진가 발휘

비트코인이 하루 40% 이상 폭락하며 패닉장을 연출했지만,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은 그 여파를 피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로 가격 안정성을 보장한다.

지난 13일 비트코인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폭락한 글로벌 증시를 따라 동반 급락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4000달러 가까이 폭락하며 한때 4100달러까지 곤두박질쳤다. 한달 전 연중 고점인 1만 457달러보다 60%나 떨어진 것.

반면 달러화에 고정시킨 스테이블코인의 대표주자 테더(USDT)의 경우 이날 시가총액이 48억 달러 규모로 늘었다. 이는 지난 1월 1일 대비 17% 증가한 수준이다.

다른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DSC), 바이낸스USD(BUSD), 트루USD(TUSD), 제미니달러(GUSD), 팍소스 스탠다드 토큰(PAX), 다이(DAI) 등도 시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저점보다 38% 뛴 것.

아울러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한 테더의 시가총액도 3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춘, 비트코인 현대 가장 위대한 설계 Top 100에 선정

포춘지가 발표한 '현대에서 가장 위대한 설계(The greatest designs of modern times) Top 100' 리스트에 비트코인이 포함됐다.

비트코인은 9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켈리 IDEO 창업자는 "비트코인의 설계는 개발자, 투자자, 기업, 채굴자, 개인 등 광범위한 이익관계자들이 하나의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게 만든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화폐다.

중앙화된 발행 기관이나 관리 기관이 필요하지 않는다. 지난 10년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2000억 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전세계 수백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어떠한 제품도 비트코인만큼 효율적으로, 스스로 발전해나간 사례가 없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드박스, 이종 블록체인 연결하는 '인터체인' 기술 개발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코드박스가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토큰과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하는 인터체인 기술을 구현했다. 올해 초 발표한 코드체인 파운드리 프로젝트 기반으로 구현된 인터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서광열 코드박스 대표는 "기존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이용해 구축된 블록체인 망은 다른 망과의 상호운용이 어렵고 확장성이 떨어진다. 인터체인 기술을 탑재한 코드체인 파운드리를 이용하면 여러 블록체인과의 상호운용이 용이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드체인 파운드리 프로젝트란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 재사용 가능한 모듈들을 조합해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드는 기술이다.

파운드리로 개발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정지 없이 모듈 단위로 신규 기능 추가와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상호운용성도 확보할 수 있다.

◇무비블록-판도라TV, 콘텐츠 배급사 공동 설립

블록체인 기반 영화 공유 플랫폼 무비블록이 모회사인 판도라TV와 함께 콘텐츠 지식재산(IP) 개발사를 설립했다.

무비블록은 콘텐츠 IP 개발사 엠비엘미디어(MBL Medi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무비블록과 판도라TV가 공동 설립한 엠비엘미디어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콘텐츠 중심의 IP를 개발하고, 제작 및 저작권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한다.

또한 무비블록은 엠비엘미디어를 통해 국내외 유망 영화 및 애니메이션 IP를 확보하고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을 위한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질의 IP들이 무비블록 생태계에 들어올 수 있도록 콘텐츠 엑셀러레이터와 컨설턴트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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