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내년 1월 관련 부처 연계해 '브랜드K' 마케팅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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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내년 1월 관련 부처 연계해 '브랜드K' 마케팅 강화할 것"

오수연 기자 입력 : 2019-12-11 20:00:40
  • 중기부, ‘브랜드K’ 송년의 밤 개최

  • "국민과 호흡하는 브랜드로 만들 것"

"오늘 오전 경제장관회의에서 K팝, K뷰티, K푸드 같은 각 부처의 브랜드와 '브랜드K'를 내년도에는 어떻게 더 강하게 연계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내년 1월에 'K'브랜드를 쓰는 각 부처가 모여 논의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공영쇼핑 C스튜디오에서 열린 '브랜드K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처럼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서울 상암동 공영쇼핑에서 열린 ‘브랜드K 송년의 밤’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기부는 이날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K’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지난 한 해 성과를 돌아보는 취지로 행사를 개최했다.

박 장관은 "지난 11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화 회의를 공동 주재하러 프랑스에 갔는데 OECD 사무총장과 30분간 단독 면담을 했다. 첫 질문이 한국에서 시행하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 정책에 무엇이 있냐는 것이었는데, 브랜드K를 만들어 해외에 함께 알린다고 하자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신북방 핵심 정책 중 하나가 브랜드K를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장관은 브랜드K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그는 "해외 나갈 때나 누군가 중기부를 방문할 때 중기부는 브랜드K 제품을 선물한다. 브랜드K 파우치까지 만들었다"며 "지난 11월 프랑스 출장 때 OECD 사무총장과 세드릭 오 프랑스 장관에게 브랜드K 제품을 선물했더니 굉장히 재밌어하더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브랜드K를 국민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라며 "현재까지 브랜드K에 39개사가 선정됐다. 내년 초에 신규 제품 선정 행사를 할 계획"이라며 "국민 심사단을 모집해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브랜드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차역마다 중소기업 제품을 파는 명품마루가 있는데 내년부터 브랜드K 제품 코너가 입점한다"며 "기업은행과 코레일 유통이 심도있게 논의 중이다. 우선 서울역과 대전역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 이상호 11번가 대표, 39개 ‘브랜드K’ 인증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9월 출범한 ‘브랜드K’의 추진 실적을 돌아보고, 39개 ‘브랜드K’ 협력사에 인증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랜드K’ 제품의 판로개척에 기여한 카카오 커머스, 11번가, 코레일유통 등 상생협력기업에 대해서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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