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신탁, 신한금융지주 15번째 자회사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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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탁, 신한금융지주 15번째 자회사 편입

양성모 기자 입력 : 2019-05-02 17:43:29
  • 아시아신탁 지분 60% 인수 완료, 자회사 편입 공식화

아시아신탁이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의 15번째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신한금융은 2일 전자공시를 통해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아시아신탁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다. 이날 아시아신탁 지분 60%(1408만800주)의 인수를 완료하면서 정식으로 자회사로 편입됐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현재 업계 7위 규모의 부동산신탁 회사다. 2018년 기준 수탁고 25조6000억원, 총자산 1350억원, 당기순이익 241억원, ROA(총자산순이익률) 18.3%, 영업용순자본비율 731%을 기록중이다.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의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공사 책임준공보증, 담보신탁 활성화 등 수익기반 강화와 함께 부동산 개발 및 자산 컨설팅 영역의 확대를 통해 맞춤형 부동산 신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룹 내 부동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 글로벌투자은행(GIB) 그룹, 은행 신탁본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 부동산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룹의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에서 임대, 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라이프사이클(Life-Cycle) 전반에 걸친 원 패키지(One-Package)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통하여 그룹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가 한 층 강화되었다”며 “기존 그룹의 부동산 사업라인과의 원 신한(One Shinhan) 시너지 창출로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큰 축인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잔여지분 40%에 대한 취득은 2022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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