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공업 업체, 올 상반기 ‘채용문 활짝’…업황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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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공업 업체, 올 상반기 ‘채용문 활짝’…업황 개선 효과

한영훈 기자 입력 : 2019-03-25 07:44:14

[사진=아주경제 DB ]

조선·중공업 업체들이 일제히 채용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업황 회복에 기댄 효과다.

25일 취업 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국내 조선·중공업 7개사는 올 상반기 일제히 채용을 진행한다. 일부 회사는 신입사원 채용을 마친 상태고 일부는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건설부문)은 지난 19일까지 올해 상반기 3급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모집 부문은 기술직부터 생산공정관리직, 안전관리직, 경영지원직까지 다양했다.

현대중공업 역시 지난 18일까지 올해 상반기 연구장학 및 연구신입 사원을 모집을 마친 상태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월 말 대졸 신입사원 모집을 실시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 상반기에는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 회사 측은 "신입사원에 대한 채용은 작년 하반기에 이미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오는 31일까지 건축·토목 부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STX중공업은 경력직원과 신입사원을 함께 뽑는다. 선재사업·경영개선 부문에서는 경력사원을, 영업과 설계파트에서는 신입사원을 각각 채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기업 가운데 삼성중공업·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상반기 신입 공채를 실시하지 않았다"며 "올제 일제히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것은 최근 되살아난 업황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선가 인상과 해양구조물 발주 재개, 산업 구조조정 등 업황 회복의 시그널이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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