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회전 2월 임시 국회 가까스로 돌파구 마련…긴급현안질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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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전 2월 임시 국회 가까스로 돌파구 마련…긴급현안질의 실시

송종호 기자 입력 : 2018-02-28 15:38:17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방남이후 날선 공방으로 공회전중인 2월 임시국회가 마지막 날 가까스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 김성태 자유한국당 ,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본회의 처리 안건에 합의했다.

이들은 김 부위원장 방남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도 포함키로 했다.

법안 처리 직후 진행될 현안 질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명균 통일장관, 송영무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 담당 장관이 출석할 예정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애초 예정된 오후 2시에 가까워져 접점을 마련함에 따라 북한 대표단 파견 이후 여야의 극한 갈등 속에 살얼음을 걸어온 정국도 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이날 여야는 본회의에서 법정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지방의원 선거구 획정안, 5·18 특별법 등 77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근거를 담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무허가 축사의 양성화 시행 유예를 위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 개정안 등도 안건도 다룬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해 온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문제는 논의 시간을 좀 더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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