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우리금융 합병 주총 통과… "이제 민영화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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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우리금융 합병 주총 통과… "이제 민영화만 남았다"

입력 : 2014-10-10 11:12:34

[사진제공=우리은행]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가 합병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탄생했던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가 13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우리금융은 10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우리은행과의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존속법인은 우리은행이 되고 우리금융지주는 흡수돼 소멸하게 된다. 공식합병일은 내달 1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인을 내달 19일이다.

향후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FIS 등은  별도의 절차를 거쳐 우리은행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번 합병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한편, 합병의 변수로 떠올랐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도 현재로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며 이 물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5%를 넘어설 경우 합병이 취소될 수 있다.

다만 우리금융 주가는 8일 1만2850원에 마감되는 등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1만2422원)을 웃돌고 있어 행사 주주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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